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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18, 2010

애플의 폐쇄성이 제조업의 기본이다.

애플의 폐쇄성이 제조업의 기본이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연타석홈런으로 애플은 IT와 경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서있다.
그리고 애플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사는 승리의 원동력을 분석하지만, 끝내 패배 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다.
패배 할 것이라는 기사들의 공통점은 애플이 폐쇄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1. 개발환경의 제한
'아이폰,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개발은 애플의 OS에서 애플의 전용툴만을 사용해야 한다. 어도비에서 플래시로 개발하고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용으로 변환하는 상품을 만들자마자, 애플은 약올리듯이 그 기능을 막겠다고 했다. 개발도 자유롭고 플래시지원까지 되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애플의 정책은 상당히 폐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결과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를 지지 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애플의 폐쇄성과 실패를 예측하는 기사이다.

재미있게도 기사는 경제부문, 문화과학부 기자가 쓴 것이다. 개발자의 의견이나 인용은 없었다.
스티브 잡스의 폐쇄적 경영스타일 '아이폰' 시장확대 가로막아 - 머니투데이 윤미경 정보미디어부장겸 문화과학부장
애플式 강요하는 애플, 스마트폰 주도권 유지할까 - 경제부문 차장 kcwsssk@joongang.co.kr


나는 TV공작소에서 1년간 일했다. 단 1년간 일했는데 애플의 개발환경제한이 제품에 얼마나 큰 이점이있는지 알았다.
아이폰은 다기능 모발일기기이다. 크기가 아주 작은만큼 성능제약이 커서 민감하다. 민감하다는 것은 전화, 멀티터치, 카메라등 하드웨어가 복합적으로 사용될 때 소프트웨어가 매우 치밀하게 구성되어서 일처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아이폰개발 툴에는 'instruments'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사람 몸 속을 찍는 X-ray와 같다. 프로그램이 아이폰에 이상을 주지 않고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내부적인 분석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애플에서 꽤 정성을 들여 만든것처럼 보이고 적극적으로 사용을 권하고 있다. 즉, 아이폰용 개발툴로 만든 어플리케이션 조차도 아이폰동작에 에러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제품이 아닌 외부의 프로그램이 아이폰에 사용된다면 오동작가능성을 훨씬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IT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이다. 그래야 제품출시가 가능하다.
아이폰의 기본기능은 다른 핸드폰 수준이다. 하지만 기본기능을 가장 잘 조합하여 사용 할 수 있는 기기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 애플에서 아이폰에 제약사항을 둔 것이다.

제조업관점에서 보면 아이튠스 이용도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다.
아이폰과 아이팟은 아이튠스만을 통하여 음악과 영화를 다운받는다. 이것은 정수기와 같은 역활을 하는 것이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제각기 다른 형태의 파일들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파일만 지원한다는 것이다.

어떤회사에서 핸드폰과 MP3를 출시하려고 한다. 테스트를 해야하는 데 어떤 파일을 쓸 것인가? 한국에서는 MP3다운로드 제공업체가 많다. 게다가 사용자를 배려하는 정성에 같은음악파일에도 종류가있다. 테스트해야 하는 경우의 수가 엄청나게 많아지는 것이다. 영화는 말할 필요도 없이 온갖 잡다한 파일들 투성이다. 이것저걱 파일들을 모아서 테스트하고 있을 때 애플은 한개의 파일만 테스트 후 출시하면된다. 생산비용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아이폰이 디빅스지원을 못하는 것인가 안하는 것인가...

정리하자면, 아이폰개발환경의 제약과 아이튠스의 사용은 애플제품의 동작에러율을 최소한으로 낮추어주었다.
애플은 지금 제조업을 하고있다. 제조업의 기본은 정상작동을 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폐쇄성 덕분에 제조업의 가장기본이고 핵심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Sunday, April 4, 2010

3D TV 재미있을까?

3D TV 재미있을까?

2010년 TV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3D TV 이다.
2009년은 LED TV 가 출시되 TV두께 기술에 정점을 찍었는 데, LED TV가 보편화 되기도 전에 3D TV라는 새로운 모델이 나온것이다.

작년에 삼성은 LED TV를 최초로 선보이면서 LED TV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위한 온갖노력을 기울였다.
옆에서 TV의 두께를 본다면 누구나 놀랄만큼 상당히 획기적인 상품이었다.
개발부터 시작해 제품홍보까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위해 들인 공을 본다면, 사실 삼성은 LED TV만으로 앞으로 2~3년은 큰 수익을 냈어야 했다.
하지만, 올해 갑자기 폭발적인 관심을 갖게된 3D 영상으로 TV의 화두는 LED에서 3D로 완전히 넘어갔다.
인터넷 기사만 봐도 세상에는 일반TV와 3D TV 두 종류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삼성은 또다시 LED TV를 위해 들인 정성만큼 3D TV에 쏟고있다.
출시도 가장먼저 했다. 그리고 직접봤다.
....
정말 큰 기대를 하고 보았다.
왜냐하면, 작년에 과천 서울랜드에서 3D영화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공포영화였는 귀신이며 온갖 징그러운 것들이 코 앞까지 다가오는게 너무 사실적이여서, 상영이 끝났을때는 옆에 친구를 붙들고 바닥에 주저앉은 상태였다.
정말 무서웠다. 그리고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본 3D TV에서는 그런 입체감있는 생생한느낌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3D TV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를 찾지 못 했다.
그 이유는 중 한가지는 3D TV를 활용한 컨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3D TV용 영상물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이미 3D 영화, 3D 애니메이션, 3D 스포츠는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은 그러한 영상물이 순수히 3D TV 활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서울랜드에서 봤던 3D영화는 3D상영관만을 위한 영화였다.
그래서 수시로 관람자들을 놀라게 만드는 영상이 의도적으로 들어가고 그것을 중심으로 영화가 만들어 진 것이다.
무슨 스토리인지 기억 나지 않는다. 그 영화에는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
즉, 3D영상으로 보는 즐거움에만 영화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렇게, 순수하게 3D영상만을 위한 컨텐츠와 2D영상을 3D로 변환한 것에 불과한 컨텐츠의 재미차이는 매우 크다.

2010년 월드컵을 3D로 중계한다고 한다.
3D로 축구경기를 볼 때, 어떤점이 일반 TV로 보는 것보다 재미있을까?

지금의 축구중계에서 얻는 재미는 우리팀이 상대편 골에 공을 차는 것이지, 나를 향해 차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하지만, 3D TV만의 재미를 주려면 그공은 골대가 아닌 나한테 와야 한다. 내 머리로 온다면 더욱 좋다.
선수들이 내 앞으로 막 뛰어와서 태클을 할 때 순간 내 다리를 들 정도의 짜릿한 재미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3D TV 시청의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런 영상을 만들려면 지금의 카메라 위치를 전부 바꿔야 하고 수도 많아져야 할 것이다.

그런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컨텐츠 제작업체 뿐만 아니라 3D TV 제조업체도 같이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3D TV도 많이 팔리고 3D영상 제작기술도 빠르게 발전한다.

Friday, March 26, 2010

로마인 이야기의 카이사르 그리고 애플의 스티브잡스

로마인 이야기의 카이사르 그리고 애플의 스티브잡스

스티브잡스가 하고 있는 일을 볼 때 마다 로마인 이야기의 카이사르가 떠올랐다.

'
어떤 일을 할 때 한 가지 목적만 가지고 추진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남의 이익 내지는 공공의 이익과 밀접하게 결부짓는다.
남의 이익 내지는 공익을 이롭게 해야만 비로소 개인의 이익을 충분히 추구할 수 있고, 그것으로 충분히 실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카이사르가 천재였기 때문에 생각해내고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 보통 사람들도 대부분 무의식중에 날마다 행하고 있는 일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성심껏 하면, 개인의 이익은 남의 이익이 되고 남의 이익은 다시 공익이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에 훨씬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 - 로마인이야기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시오노 나나미



애 플의 아이팟, 아이폰 성공은 애플만의 기쁨이 되지 않았다.

음악가들이 아이팟을 지지했다.
그들이 만든 소중한 음악이 더이상 불법으로 다운되지 않고,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가치있는 상품이 되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아이폰을 지지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 또는 프로그래밍 스킬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판매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취약점인 불법복사가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돈을 내고 구매를 하는 환경이 이루어졌다.

음악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은 높아지고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다음주에 출시할 아이패드는 언론사들의 지지를 받는다.
현재 포털사이트에 의해 기사의 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결국 좋은기사보다는 사람들의 클릭만을 유도하는 낚시성기사만이 넘쳐나는 상태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패드가 언론사의 기사를 제공하는 매개체가 된다면, 판매하는 언론사는 물론 좋은글을 보는 사용자에게도 이득이 된다.

이렇게 애플은 자신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업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그리고 참여하는 업체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업체는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그 컨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소비자는 애플의 상품을 구입하는 선순환연결고리를 유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품을 만드는 애플, 그 상품을 이용하는 다른 업체 그리고 사용자
이 셋이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상품을 애플은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디자인 능력, 소프웨어 기술, 창의적 발상 등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카이사르가 천재였기 때문에 생각해내고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 보통 사람들도 대부분 무의식중에 날마다 행하고 있는 일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성심껏 하면, 개인의 이익은 남의 이익이 되고 남의 이익은 다시 공익이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에 훨씬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

구글의 TV사업진출이 한국TV기업에 주는 영향

구글의 TV사업진출이 한국TV기업에 주는 영향


구글이 TV사업에 진출하여도 3년간은 한국TV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구글TV는 웹을 이용하는 TV, 즉 인터넷TV에 적합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2012년 전세계 DTV보급률이 43%로 예상되는데 반해 인터넷TV는 2.8%로 보고있다.(가트너보고자료)
DTV시장은 한국기업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이후의 상황이 재미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시장이 어느순간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인터넷TV시장이 갑자기 성장하는 것이다.
TV의 경우는 전세계 인터넷이 고화질영상의 데이터전송속도가 빨라지고 안정화되어야 한다. 그것도 무선으로 가능한 환경이 된다면, 인터넷TV의 급격한 성장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전세계 초고속 무선인터넷의 보편화가 이루어져도 인터넷TV가 단기간에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TV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슈가되고 갑작스런 성장을 보이는 상품은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상품이었다.
핸드폰을 사기위해(아이폰), 게임기를 사기위해(플레이스테이션)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은 쉽게 그려 볼 수 있지만, TV를 사기위해 줄서는 모습은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애플이 TV를 만들어도 절대 그런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즉, TV는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상품이 아니다.
특히 TV의 대형화는 젊은층과의 거리를 더욱 멀게한다. TV를 살돈이 없기보다는 50인치 TV를 둘만한 집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성이 많은 젊은층에게,
언제어디서나 활용가능한 휴대폰에 비해서 집에서만 보는TV의 구매가치는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진다.
이미 그들은 모바일기기나 PC로 TV프로그램을 보고있다.

결론적으로 전세계가 인터넷TV를 구축하기에 충분한 환경이되어도
지금의 스마트폰과 같은 단기간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Tuesday, March 23, 2010

구글이 TV사업에 진출 할 수 있게 된 이유 3

구글이 TV사업에 진출 할 수 있게 된 이유 3

 
 
 
3. 구글과 소니가 함께하는 이유
 
A. 소니가 웃긴다.
 
나는 이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구글이 TV의 시작을 소니와 한다는 점이다.
 
소니와 구글 중 누가 더 서로를 필요로 했을까?
구글이 소니를 필요로 했다.
 
구글은 웹, 어플리케이션, UI (사용자 인터페이스) 에서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다.
자! 이제  구글이 TV사업에 진입하려고 하는데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유머가 없다는데 있다......(?) 
 
지금의 모바일기기(스마트폰)는 태생이 PC이다.
PC와 모바일기기의 용도가 같다는 말이다.
사용용도는 업무, 자료저장, 게임, 음악, 사진등 다양하게 사용되어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래서 요즘은 '스마트'라는 단어로 압축이 되었다.
(내가 유치원때 타던 자전거가 스마트자전거였다. 근데 사용용도는 딱 한가지였다......나도 유머가 없다)
그래서 PC에서의 구글의 높은 활용도를 모바일에 쉽게 적용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TV는 좀 다르다.
TV의 사용목적은 딱 한가지로 정의된다.
엔터테인먼트 기기이다. TV는 재미, 즐거움을 보는 사람들에게 주어야한다.
구글은 이게 없다.
구글사이트에 들어가서 나오는 첫페이지를 보고 누가 웃겠는가.
(놀라운 일이지만 최근에 나는 웃은적이 있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구글첫페이지를 개선 한 후에.....어의가 없어서)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찾으면 가장 엄선된 결과를 제공하여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먼저 사용자에게 가서 굳이 원하지 않았던 것을 원하게 만들어 주지는 못 한다.
이러한 상품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디어상품이다.
 
이것을 가장 잘 해왔던 곳이 소니다.
소니가 정말 잘해왔다....................(과거형을 썼다)
 
대표적인 상품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
음악을 재생하면 춤을 추는 공룡알 MP3(Rolly).
이건 사용자가 원하던 것이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 상품의 광고를 보면 사고 싶어진다.
왠지 나의 외로움을 달래 줄 것 같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같이 춤추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제품의 판매성공여부는 관계없다. 다른 기업은 시도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소니의 상품은 사용자에게 꼭 필요하지 않는데 갖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그것들은 나에게 기쁨 또는 행복을 줄 것만 같다. 
이러한 상품을 미디어 컨텐츠라고 한다. 
미디어컨텐츠의 대표적인 상품 3가지 음반, 영화, 게임 이다.
그리고 이 모든 사업을 소니는 하고 있었다. 게다가 잘하기까지 한다.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미디어 컨텐츠를 다루는 노하우가 상당하다는 의미다. 
 

정리하지면,
구글은 TV사업에 들어가고 싶고 TV로 재미를 주어야 한다. 
근데 구글은 웃길 줄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제일 잘하는 소니를 찾은 것이다.

나는 TV강국 한국에 산다.
그리고 TV공작소에 있다.
그래서 '왜 구글과 소니일까?... 삼성,LG하고도 시작 할 수 있는데...'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의문의 시작은
'한국이 TV를 가장 잘 제조 할 수 있다'
는 사실에 있었다.
 
하지만 생각의 결론은
'구글은 TV사업 진출에 있어서 자신들이 TV제조능력이 없다는 것을 가장 큰 자신들의 문제점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맺어졌다. 소니의 TV제조 능력은 구글이 소니를 선택 할 때 추가적인 장점정도이다.
 
좋은글 : http://touchandfun.blogspot.com

Saturday, March 20, 2010

구글이 TV사업에 진출 할 수 있게 된 이유 2

구글이 TV사업에 진출 할 수 있게 된 이유 2

2. TV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

A. 검색능력의 진화

TV에서 검색을 통해 TV프로그램 또는 동영상을 볼 것이다. TV에 응용하자면, PC에서 유튜브의 사용과 유사하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영상키워드를 넣는다. 키워드를 이용하여 TV프로그램을 찾아준다.
별것아니다. 사실 지금도 이렇게 사용한다. 미국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셋탑박스를 이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 IPTV가 이와 유사하다.
조금차이가 있다면 IPTV는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인덱스형태로 나열하고 사용자가 고르는 방식이다.
반면, 구글의 TV는 검색을 중심으로 사용자조작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

내가 생각하는 구글TV의 차별화된 가장 큰 특징은
"구글은 뛰어난 검색능력을 갖고 있다" 는 데 있다.

구글은 웹 사이트를 찾아주는데서 시작하여 유튜브를 소유하면서 동영상분야까지 기술축적이 이루어졌다.
즉, 구글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검색능력을 비디오분야까지 넓힐 수 있게 되었다.

중요한것은 지금의 검색방식에서 훨씬진화된 방식이 적용 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검색은 텍스트로 이루워진다. 동영상 검색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키워드와 유튜브의 키워드를 비교하여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이것이 1세대의 검색이다.
2세대는 영상의 검색이다.
검색엔진은 영상의 화면을 검색 인덱스로 보유한다. 검색엔진은 동영상의 영상이 무엇을 표현하는지를 분석하고 그 안에 어떠한 사람이 나오거나 어떠한 장르에 속하는 지를 분류 할 것이다. 더 이상 동영상 배포자는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장르를 선택 할 필요가 없다. 구글의 검색엔진이 자동으로 파악할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의 엔진이 하루종일 지구를 뱅글뱅글 돌며 웹사이트를 수집하고 있듯이, 또다른 검색엔진은 하루종일 전세계의 동영상분석을 하고 다닐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구글은 영상에서도 가장많은 검색인덱스를 보유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동영상검색결과를 제공 할 것이다.

정리하자면, PC와 모바일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한 시작을 구글에서 하는 것처럼,
TV에서도 시작은 구글에서 하게 될 것이다.


B. 조작의 진화

구글은 지금 음성인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내가 찾고자하는 것을 말하면 텍스트로 변환하여 검색을 한다.한국말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을 이용하여 TV기술에 응용 할 것은 당연한것이다.
TV에 적용된 수많은 기술로 지금의 TV리모컨은 버튼만 수십개이며 한눈에 파악하기도 매우 어렵다. 더군다나 로그인 또는 검색이 필요한 상황에서 리모컨을 이용할 경우 매우 불편한다. TV는 수십년의 간의 기술발전으로 1Cm도 안되는 두께를 갖게 되었지만, TV를 조작하는 리모컨에서는 기술진화가 전혀없었다.
구글의 음성인식 기능은 기존의 리모컨을 완전히 대체하게 될 것이다. 로지텍이 만들고 있다고 한다. 모션인식센서가 추가될 것이다.

Friday, March 19, 2010

구글이 TV사업에 진출 할 수 있게 된 이유 1

구글이 TV사업에 진출 할 수 있게 된 이유 1

구글이 소니와 함께 TV 산업에 진출한다고 했다.
모바일 강국에서 아이폰 한대로 실력과 자존심 모두에 상처받은 한국기업이다.
재미있게도 모바일에서 상처받은 기업은 TV에서도 동일한 기업이다.
TV 강국 한국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 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기사에 따르면 TV에서 구글의 가장 큰 역할은 어플리케이션에 있다.
그리고 그 어플리케이션은 웹과 연결되어있다.
(http://gbcghana.com/news/32609detail.html)

이로써 구글은 쓰리스크린 환경을 완벽히 구축하였다.
과거 : PC에서의 구글
현재 : 모바일에서의 구글
미래 : TV에서의 구글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순간에 구글을 접할 수 있게되는 상황을 만든것이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PC > 이동중 모바일 > 집에서 TV 의 패턴이 일반적인 디바이스사용 시나리오이다.

구글이 이토록 TV 산업에 빠르게 진입 할 수 있었던 것은,

1. 웹과 연동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보유

A. 구글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웹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PC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갖고있다.
문서(구글doc), 사진(피카사), 동영상(유튜브), 지도(구글어스), 도서(전세계의 책을 스케닝하고 있음). 유료로 판매되는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대다수의 일반PC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기능을 하고 있다. 3,4년 전만하여도 문서작성을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매우비싼값으로 구매하여야 했다.
어떠한 어플리케이션까지 만들지 끝을 알 수 없을정도로 지금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SketchUp이 좋은 예다.

B. 연동성 높은 API를 제공
구글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은 예전에는 하나의 독립된 회사들이 따로따로 제작하던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을 단하나의 회사, 구글에서 계발하면서 독립된 어플리케이션간에 연관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눈덩이가 뭉쳐지듯이 규모는 빠르게 커져간다. 이것은 구글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성장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면서, 다른 기업들이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의 노하우 축적을 가능하게 한다.

C. 안드로이드를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기업들
-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안드로이드의 성공평가를 아이폰과의 판매 또는 수익률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않는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활용가능은 예측 할 수 있다.
TV강국의 기업들이 무엇을 가장 못 하고 있는가를 본다. 한국의 아이폰 출시 후 모바일기업의 취약점이 바로 드러났다. 그리고 TV기업도 바로 옆에서 그것을 보았고 무언가를 하려고 할 것이다. 그 무언가가 가능한 것인가를 따지기에 앞서, TV시장을 살펴 보겠다.
모든집이 보유하고 있는 TV가, 그것도 교체시기가 매우 더딘상품(최소5년)이 작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DTV 전환시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호황은 3~4년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다시 정리해보면 4년정도에 그 무언가가 가능한것인지는 안타깝지만 어려울 것 같다. 즉, 안드로이드 선택은 불가피 할 것이다. MS에서 TV용 윈도우를 만들가능성도 높지만 A,B에서 언급한 웹연동 어플리케이션보유에서 구글에 비해 너무 부족한면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