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TV사업에 진출 할 수 있게 된 이유 3
3. 구글과 소니가 함께하는 이유
A. 소니가 웃긴다.
나는 이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구글이 TV의 시작을 소니와 한다는 점이다.
소니와 구글 중 누가 더 서로를 필요로 했을까?
구글이 소니를 필요로 했다.
구글은 웹, 어플리케이션, UI (사용자 인터페이스) 에서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다.
자! 이제 구글이 TV사업에 진입하려고 하는데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유머가 없다는데 있다......(?)
지금의 모바일기기(스마트폰)는 태생이 PC이다.
PC와 모바일기기의 용도가 같다는 말이다.
사용용도는 업무, 자료저장, 게임, 음악, 사진등 다양하게 사용되어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래서 요즘은 '스마트'라는 단어로 압축이 되었다.
(내가 유치원때 타던 자전거가 스마트자전거였다. 근데 사용용도는 딱 한가지였다......나도 유머가 없다)
그래서 PC에서의 구글의 높은 활용도를 모바일에 쉽게 적용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TV는 좀 다르다.
TV의 사용목적은 딱 한가지로 정의된다.
엔터테인먼트 기기이다. TV는 재미, 즐거움을 보는 사람들에게 주어야한다.
구글은 이게 없다.
구글사이트에 들어가서 나오는 첫페이지를 보고 누가 웃겠는가.
(놀라운 일이지만 최근에 나는 웃은적이 있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구글첫페이지를 개선 한 후에.....어의가 없어서)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찾으면 가장 엄선된 결과를 제공하여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먼저 사용자에게 가서 굳이 원하지 않았던 것을 원하게 만들어 주지는 못 한다.
이러한 상품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디어상품이다.
이것을 가장 잘 해왔던 곳이 소니다.
소니가 정말 잘해왔다....................(과거형을 썼다)
대표적인 상품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
음악을 재생하면 춤을 추는 공룡알 MP3(Rolly).
이건 사용자가 원하던 것이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 상품의 광고를 보면 사고 싶어진다.
왠지 나의 외로움을 달래 줄 것 같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같이 춤추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제품의 판매성공여부는 관계없다. 다른 기업은 시도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소니의 상품은 사용자에게 꼭 필요하지 않는데 갖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그것들은 나에게 기쁨 또는 행복을 줄 것만 같다.
이러한 상품을 미디어 컨텐츠라고 한다.
미디어컨텐츠의 대표적인 상품 3가지 음반, 영화, 게임 이다.
그리고 이 모든 사업을 소니는 하고 있었다. 게다가 잘하기까지 한다.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미디어 컨텐츠를 다루는 노하우가 상당하다는 의미다.
정리하지면,
구글은 TV사업에 들어가고 싶고 TV로 재미를 주어야 한다.
근데 구글은 웃길 줄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제일 잘하는 소니를 찾은 것이다.
나는 TV강국 한국에 산다.
그리고 TV공작소에 있다.
그래서 '왜 구글과 소니일까?... 삼성,LG하고도 시작 할 수 있는데...'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의문의 시작은
'한국이 TV를 가장 잘 제조 할 수 있다'
는 사실에 있었다.
하지만 생각의 결론은
'구글은 TV사업 진출에 있어서 자신들이 TV제조능력이 없다는 것을 가장 큰 자신들의 문제점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맺어졌다. 소니의 TV제조 능력은 구글이 소니를 선택 할 때 추가적인 장점정도이다.
좋은글 : http://touchandfun.blogspot.com
Tuesday, March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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