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TV사업진출이 한국TV기업에 주는 영향
구글이 TV사업에 진출하여도 3년간은 한국TV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구글TV는 웹을 이용하는 TV, 즉 인터넷TV에 적합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2012년 전세계 DTV보급률이 43%로 예상되는데 반해 인터넷TV는 2.8%로 보고있다.(가트너보고자료)
DTV시장은 한국기업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이후의 상황이 재미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시장이 어느순간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인터넷TV시장이 갑자기 성장하는 것이다.
TV의 경우는 전세계 인터넷이 고화질영상의 데이터전송속도가 빨라지고 안정화되어야 한다. 그것도 무선으로 가능한 환경이 된다면, 인터넷TV의 급격한 성장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전세계 초고속 무선인터넷의 보편화가 이루어져도 인터넷TV가 단기간에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TV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슈가되고 갑작스런 성장을 보이는 상품은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상품이었다.
핸드폰을 사기위해(아이폰), 게임기를 사기위해(플레이스테이션)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은 쉽게 그려 볼 수 있지만, TV를 사기위해 줄서는 모습은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애플이 TV를 만들어도 절대 그런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즉, TV는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상품이 아니다.
특히 TV의 대형화는 젊은층과의 거리를 더욱 멀게한다. TV를 살돈이 없기보다는 50인치 TV를 둘만한 집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성이 많은 젊은층에게,
언제어디서나 활용가능한 휴대폰에 비해서 집에서만 보는TV의 구매가치는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진다.
이미 그들은 모바일기기나 PC로 TV프로그램을 보고있다.
결론적으로 전세계가 인터넷TV를 구축하기에 충분한 환경이되어도
지금의 스마트폰과 같은 단기간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Friday, March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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